메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고온건조한 양간지풍이 불며 산불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오전보다 바람이 강해졌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오후 들어 볕이 내리쬐며 지상의 공기가 데워졌는데요,
이게 대기 하층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온도 차로 바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정오 무렵, 서울 공항동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8.6m의 강풍이 관측됐는데요.
그 밖의 전국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 미시령에 초속 23.8m, 청주 공항에 초속 20.4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1시, 강원 산간 등 영동과 충북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동해안에 건조경보로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고온건조한 '양간지풍'이 부는 강원 동해안에는 '대형산불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말인 내일은 추위가 누그러지고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17도, 광주 21도, 강릉 22도, 대구 24도로 오늘보다 3~5도가량 높겠습니다.
주말과 휴일 하늘 표정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해 중부 내륙에는 한때 약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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