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채널A의 단독 취재 내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주 북한 원산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걸어다니는 모습까지 포착됐다고 전해집니다.
청와대도 오늘 오후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원산에 간 이유는 여러명의 주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인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이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을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위원장.
채널A 취재 결과 복수의 주변인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한 기저 질환으로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평양을 떠난 것도 이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북한 최대명절인 15일 태양절 금수산궁전 참배에도 불참한 김 위원장은 지난 주 원산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 중 그가 스스로 걸어 다니는 모습도 포착됐다는 겁니다.
미 행정부가 김 위원장의 신병이상 가능성이 희박하다 판단하는 이윱니다.
[존 하이튼 / 미 합참차장]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 무력과 군대를 완전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김 위원장이 건강문제로 인한 의학적 시술을 함께 받았을 가능성엔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김 위원장이 잘 지내길 바란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보탤 말은 없습니다. 북한 상황을 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원산 별장엔 별도의 의료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안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활동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당분간 위독설 등과 같은 논란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김 위원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