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 일부 일반병상 전환...위기 시 재가동 / YTN

YTN news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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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80% 가까이 격리 해제
신규 확진자 6일 연속 열 명 안팎 유지
감염병 전담병원 일부 일반 병상으로 전환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일부 감염병 전담병원을 일반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추이에 따라 위기 상황을 구분해 신속하게 재가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만7백여 명 가운데 80%에 가까운 8천4백여 명이 격리 해제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6일 연속 열 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정부는 감염병 전담병원의 일부를 일반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공립병원 55개와 민간 병원 12개 등 67개 병원 7,500여 병상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대비의 일환으로 일반 진료와 코로나19 치료 사이의 균형을 고려하고 환자 추이에 따라 병상 운영을 탄력적으로 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1차로 지정 해제된 건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병상입니다.

이달 중에 요양병원과 산재병원, 병상 가동률이 저조한 병원이 2차 해제됩니다.

다음 달 초에는 대구 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3차 감축을 하고, 대구 경북과 수도권은 확진 환자 추이를 봐가며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감염병 병상 수는 전국적으로 1,500개∼2,300개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위기 시에는 신속하게 재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확진자 추이에 따라 위기 상황을 네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필요한 병상 수를 유지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10일 이내에 다음 단계의 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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