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내일도 꽃샘추위…오전 호남, 제주 황사 영향
오늘 서울은 무려 60일 만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의 영향 때문인데요.
지금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고요.
모래 먼지는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오히려 세종과 충남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더 아래로 내려가면서, 내일 오전에는 호남과 제주도 지역에 공기가 탁하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공기질 무난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에는 진눈깨비도 관측이 됐는데요.
역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1907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늦게 내린 봄눈'이 된 건데요.
이전의 기록은 1911년도에 4월 19일이었다고 합니다.
영서와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빗방울 떨어지거나, 살짝 눈 날림이 있을 수가 있겠고요.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경기도 일부와 영서 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한편, 강풍 특보는 모두 해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내일도 아침과 낮 할 것 없이 평소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내일 아침 서울은 3도, 한낮에는 13도에 그치는 등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게다가, 지금 대기까지 건조합니다.
곳곳으로 건조주의보도 다시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산불 나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주셔야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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