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막바지 꽃샘추위…황사 영향 공기질 '매우 나쁨'
5월이 다가오는데 계절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갔습니다.
아침에 서울 4.1도로 어제보다 2도 정도 낮고요.
더 많은 지역이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오늘 한낮에도 서울은 8도에 그치겠습니다.
주말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다음 주 중반이면 다시 따뜻해지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자세히 보시면 한낮에 강릉이 13도, 대구도 13도, 부산 16도, 전주 11도에 오르는 데 그치겠습니다.
봄바람이 매섭게 불어대면서 더 춥게 느껴지는 건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강원 영동지역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시령에서는 초속 31.5m의 돌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에 강풍특보가 대부분 해제되겠지만, 서해안과 영동지역은 금요일까지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이 강한 바람을 타고 또 황사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농도 200마이크로그램 가까이 오르면서 '매우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요.
중북부지역은 미세먼지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전국의 먼지수치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 곳곳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요.
높은 산지엔 눈도 날리겠습니다.
당분간 날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