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물류센터서 화재…강풍에 진화 어려움
[앵커]
오늘(21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의 한 물류센터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잠잠해졌던 불길이 다시 살아나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멀리서도 보이는 검은 연기.
현장에선 소방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경기 군포시에 있는 물류창고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가지고 까만 연기도 엄청 많이 올라오는 거예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난 불은 진짜 처음인 것 같아요."
소방당국은 건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풍이 불면서 경보 단계 중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오후 2시쯤 불길이 잠잠해지면서 대응 1단계로 완화됐지만, 오후 4시쯤 다시 대응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1층에서 시작된 불은 한때 건물 다른 층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내부에는 물품이 가구류라든가 잡화류 등 가연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화) 시간이 장기화되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서 추산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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