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조심스레 재개 추진…美스포츠는 난망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외국에서도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된 상태인데요.
유럽에서는 조심스럽게 축구리그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여전히 기약이 없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유럽축구가 조심스럽게 리그 재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축구선수협회는 6월 6일 재개를 추진하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중립지대에서 잔여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고민중입니다.
리그를 재개해도 무관중 경기가 불가피한만큼 일부 구단에서는 가짜 관중 소리를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가장 적은 독일 분데스리가도 정부 지침이 걸림돌이지만 5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탈리아 세리에A도 조만간 재개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피파는 유럽축구의 재개 움직임에 부정적입니다.
"100% 안전한 상황이 아닌데도 리그를 재개하는 것은 무책임합니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기다리는게 낫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압도적인 미국은 여전히 상황이 어렵습니다.
경제 회복 활로를 찾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포츠 재개를 독려하고 나섰지만.
"우리는 스포츠를 원래대로 돌려 놓아야 합니다. 14년 전 야구 경기를 보는 것에 지쳤습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는 최근 이사회에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야구는 6월 개막도 어려워진 가운데, 애리조나에서 격리돼 경기하는 방안을 두고 갑론을박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