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관련 환자 절반 넘고 재양성자 계속 발생
격리 해제 7천9백여 명…완치율 75%로 높아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일 만에 열 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완치 후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이 173명으로 늘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하루 백 명 안팎 늘어나던 코로나19 확진자는 6일부터 50명 안팎으로 줄어들었습니다.

13일부터는 20명대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했는데 하루 추가 환자가 18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0명대가 된 것은 2월 20일 이후 58일 만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이는 지난 4주 가까운 기간 동안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이며, 불편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해외 유입과 관련된 환자가 신규 환자의 절반을 넘고 완치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되는 경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양성자는 173명으로 하루 전보다 10명 늘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전체적으로 격리 해제되는 규모가 어느 정도 크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서 재양성자가 좀 많이 발견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확진자 만6백여 명 가운데 완치돼 격리 해제된 경우는 7천9백여 명으로, 완치율은 75%로 높아졌습니다.

아직 2천4백여 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37명은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를 사용하는 위중 단계이고, 24명은 산소 공급기를 사용하는 중증 환자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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