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9명 발생해 방역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8일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숫자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는데요.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79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모두 만 5,318명이 됐습니다.
국내 발생이 267명, 해외유입이 12명입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305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8일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상으로 보면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대구, 경북 확진자가 폭증하던 1차 대유행기에 사실상 근접한 셈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교회와 상가, 학교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서울과 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늘부터 2단계로 격상했지만, 수도권 확산 세가 전국적 대유형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만 141명이 나왔고 경기가 96명, 인천이 8명입니다.
또 광주에서 7명, 부산에서도 6명의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충남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구와 울산, 충북, 경남에서도 각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환자는 12명인데, 모두 격리 중인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명, 경기와 울산이 각각 2명, 인천과 부산, 경남이 1명씩입니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103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3명입니다.
코로나19 전파력이 높아지고 있고 '깜깜이' 환자도 늘어 2차 대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5~6월 이태원 클럽이나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때는 감염 시설을 특정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동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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