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유권자들은 확고한 보수 정당 지지층이라는 공식이 있었죠.
하지만 그마저도 옛날 같지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늘 나왔는데, 6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59%까지 올랐습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조국 사태 때 문 대통령 지지에서 이탈했던 60대 이상과 중도층이 되돌아온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6개월 전보다 문 대통령의 60대 이상 지지율은 21%포인트, 중도층 지지율은 19%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도 오차범위 내지만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긍정평가가 부정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를 꼽은 응답자가 절반(54%)을 웃돌며 10주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총선 압승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집권 하반기 청와대의 국정장악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경기부양, 남북관계 개선, 검찰개혁 등의 국민들이 요구하는 개혁 과제를 좀 더 빠른 속도로 실천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특단의 고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