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당인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면서 전례 없는 거대 여당을 탄생시킨 21대 총선. 여당은 과거 경험하지 못한 180석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시험대에 섰고 변화를 읽지 못하고 참패한 야당은 반성과 당 수습에 정신 없는 모습입니다. 오늘 정치권 분위기 어떤지 최영일, 이종근 두 분 시사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너무 압도적인 승리라서 여당에서는 오히려 겸손해야 한다, 오만하면 안 된다, 이런 발언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제 대통령도 기쁨에 앞서서 막중한 책임감을 온몸으로 느낀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최영일]
맞습니다. 대통령의 말씀이나 이낙연 위원장의 이야기나 당내 중진들의 이야기가 일맥상통합니다. 언론은 오늘 아침부터 공룡 여당 탄생, 슈퍼 여당. 그러면서 문제는 오만과 불손을 경계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민주당이 모를 리는 없고 사실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 본다. 그런데 저는 약간 발상의 전환도 필요해요.
문제는 뭐냐 하면 오만과 독선은 국민의 일치된 생각이 아닐 수 있어요. 지금 과반이 안 될 때도 지금 여당이 오만불손하다, 독선을 부리고 있다 얘기는 야당은 계속 해 왔던 얘기에요. 그래서 저는 이 시각이 다 엇갈릴 거라고 보고요. 국민 공감대, 매주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국민여론을 하나의 지표로 삼되 좀 자신감을 가지고 정국을 주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정말 다수 국민의 시각에 오만불손해 보이면 이건 180석의 실패, 이게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국민이 만들어준 구도이기 때문에 그 구도의 책임을 막중하게 느낀다고 하는 건 뭐냐 하면 일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일하라고 결국은 쏠림현상을 일으켜준 것이기 때문에 이 바람을 정부는 받아서 순풍의 돛을 달고 나아가야 할 책무도 있다. 그래서 이 오만과 독선에 너무 발목 잡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국민의 눈치는 철저하게 봐라, 이렇게 이야기를 드리고 싶네요.
겸손하되 추진해야 할 일들은 좀 자신감 있게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여당의 이번 압승 이후로 코로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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