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최연소 후보까지…소수자 약진 빛났다
[뉴스리뷰]
[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여성은 물론, 장애인, 탈북민 등 그간 국회 진출 문턱을 쉽게 넘지 못했던 당선자들의 약진이 돋보이는데요.
이들의 면면을 정인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척수장애를 가진 강동대 교수 최혜영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나란히 비례대표 11번을 부여받았던 이들이 국회에 입성하면서 다름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장애계에서도 해결돼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이 있어요. 그걸 여야에 대한 싸움으로 잃어가는 건 아니라고 보고요."
"그냥 토큰처럼 주어지는 비례후보 이런 것이 아니라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직접 나서서 바꾸고, 그릇된 인식들을 전환하는 것도…"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헌정사상 최연소 청년 국회의원인 27살 류호정 당선인도 게임업계는 물론 젊은 청년과 여성들의 노동환경 변화를 이끌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들 비례대표와 지역구를 포함하면 여성 국회의원은 전체의원 5명 중 1명 꼴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탈북민 가운데선 지역구 의원으로 처음 태구민 후보가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세계와 북한에 우리 대한민국의 포용력과 민주주의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북한 인권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미 국회의사당에서 목발을 들어 올렸던 탈북민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도 당선되면서 사상 첫 복수 탈북민 의원시대를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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