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민주·시민, 180석 확보…'슈퍼 여당' 탄생

연합뉴스TV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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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민주·시민, 180석 확보…'슈퍼 여당' 탄생


국민의 선택은 견제보다는 안정이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말 그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진보진영의 원내 과반확보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은 20대 총선 이후 4연승이라는 기록을 이뤄냈습니다.

한편, 민주당 견제에 실패한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모든 결과는 자신의 불찰"이라며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통합당의 패배 후유증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조청래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총선 결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3석,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하며 압승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의석까지 더하면 180석, 범여권을 모두 포함한다면 190석에 육박하는데요. 그야말로 슈퍼여당의 탄생이거든요. 반면 통합당은 비례당인 미래 한국당의 표를 더해야 겨우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넘게 되는데요. 총선 결과, 먼저 두분, 이 정도까지 예상하셨는지요.

구체적으로 이번 민주당의 압승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국난극복 메시지가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민주당이 잘해서 라기 보다는 야권의 정계개편부터 공천 잡음, 선거 종반의 막말 파동이 제대로 수습되지 않아서라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반면 통합당은 이번 패배, 원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전국단위 선거에서 벌써 4번째 패배거든요?

통합당의 황교안 대표, 이번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임을 밝혔습니다. 투표 마감 후 5시간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황 대표의 결정,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황 대표가 대표직을 물러날 뜻은 밝혔지만, 정계 은퇴를 한 건 아닌 만큼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종로에서도 패한 만큼 대권행보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거든요. 황 대표, 향후 어떤 길을 가게 될까요? 정치적 타격이 큰데요.

황 대표가 통합당 대표직을 내놓으면서 통합당도 비상사태일 것 같습니다. 대표가 없는 상황인데, 비대위가 운영되는 겁니까?

김종인 위원장도 오늘 오전 총선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도 거론 중인데요? 패배 후유증을 최소화할 구심점이 있나요?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당선된 홍준표, 김태호 후보나 유세 지원한 유승민 의원이 당을 이끌 가능성은 없을까요?

말씀드린 홍준표, 김태호 후보를 포함해 윤상현, 권성동 후보는 통합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모두 당선됐는데요. 홍준표, 김태호, 권성동 모두 복당 의사를 표시했는데요. 이분들의 복당 가능성, 어느 정도 열려있다고 봐도 될까요?

군소정당이 몰락했습니다. 제3정당의 균형추 역할을 기대하기도 어렵게 됐는데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결과라고 봐야 할까요. 심상정 의원을 제외하곤 다선 의원들이 줄줄이 낙선했어요.

총선 결과 얘기 본격적으로 해 보죠. 민주당은 최대 격전지로 예상된 수도권 의석을 사실상 싹쓸이했습니다. 양 당은 이번 수도권 승패,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또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통합당은 영남을 석권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두고 지역주의가 다시 불거졌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최대 관심 지역, 역시 거물 정치인들이 맞붙은 종로였습니다. 여론조사 당시부터 점쳐진 대로 이낙연 후보가 승리했는데요. 가장 큰 승리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서울 격전지도 좀 돌아보죠. 관심지역이었던 동작을 지역의 이수진, 나경원 후보의 대결에서는 이수진 후보가 현역 나경원 후보를 밀어냈는데요. 판사 출신 여성 후보들간의 맞대결로 상당한 이목을 끌었거든요. 이곳에서 이수진 후보의 승리, 어떻게 평가하세요?

송파을에서는 배현진 후보가 재보선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난 최재성 후보를 눌렀거든요. 배후보의 선전, 4선의 중진 의원을 이긴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태구민 후보의 승리도 눈에 띕니다. 탈북민 출신의 북한 외교관의 강남지역 승리,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강원 지역의 원조친노 이광재 후보의 정계 복귀도 눈길을 끌거든요. 향후 친문 대권 주자 얘기까지 벌써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후보의 이번 승리 어떻게 보세요? 이 후보, 향후 좀 더 적극적인 정계활동을 보일까요?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인물들, 이른바 호남맹주들의 운명입니다. 박지원, 천정배, 박주선, 정동영 등 모두가 줄줄이 낙선하게 됐는데요. 정계은퇴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윤건영, 고민정 후보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당선도 눈에 띄는데요. 앞으로 당내 역학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이번 총선 결과에 청와대도 안도할 것 같은데요. 문 대통령도 조금은 안정적으로 국정 수행이 가능할 것 같아요. 하지만 양당 구도 재편에 대한 부담도 있을 듯 합니다. 당에 더 힘이 실릴까요?

이번 선거 결과로 각당이 받을 영향도 상당히 클 텐데요. 앞으로 정치지형 어떤 변화가 올 것으로 보십니까? 각 당의 다짐이랄까요? 그런 것도 궁금한데요?

지금까지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조청래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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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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