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민생당 등 군소정당들은 기득권 정치의 거대 양당이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 자신들에게 투표해달라며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군소정당들 표정도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어느덧 오후가 됐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까지만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던 이곳 정의당 당사 선거상황실도 오후 들어 당 관계자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후 6시쯤부터 개표 시작을 앞두고 심상정 대표를 포함한 선대위 구성원과 비례대표들이 상황실을 가득 메울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막판 불꽃 유세를 벌였던 심 대표는 오늘 아침도 투표 독려 캠페인를 통해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심 대표는 원칙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도 만들어달라며 국민이 승리하는 날로 만들어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가 사라져 어려운 선거가 된 만큼, 지역구 한 석, 비례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민생당과 국민의당, 열린민주당도 분위기 알아보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생당도 서울 여의도 당사에 선거상황실을 마련하고 투표 종료 시각에 맞춰 선대위 구성원들이 모여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 종로구에서 한 표를 행사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제3지대 정당이 중심을 잡고 다당제 민주주의의 초석을 쌓아야 하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 민주당 몰표만큼은 안 된다며 호남 민심에 거듭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당 서울시당에 선거상황실을 꾸렸습니다.
어제 14일간의 국토 대종주 일정을 마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아침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이겨 무능하고 오만한 집권여당을 견제하고 반사이익에만 기대는 야권을 혁신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선거에 뛰어든 열린민주당도 서울 여의도 당사에 선거상황실을 열고 오후 5시부터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 전원이 함께 개표방송을 시청합니다.
열린민주당은 최근엔 일부 꺾였지만 여론조사 초반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만큼 실제 투표 결과에서도 선전이 이어질지 초조한 가운데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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