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통합당 선대위 지도부는 텃밭인 대구를 콕 집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를 포함해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한 지역만 고른 겁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대한민국 만세! 미래통합당 만세!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구 일정이 여러번 무산된 끝에 선대위 차원에서 처음 방문한 겁니다.
박 위원장은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로 대구가 고통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대구에 확진자 확 늘어난 날 청와대에서 짜파구리 드시던 그 대통령이 방역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겁니까. 여러분."
통합당 후보를 꼭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후보를) 꼭 당선시켜주십시오. 여러분."
박 위원장이 다녀간 대구 북구갑과 수성을은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정태옥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한 지역입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대구 북갑은 통합당 후보가 앞섰지만 표 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고, 수성을은 오차범위내 경합을 벌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수도권 싸움이 어려워져 통합당이 당초 목표로 내건 130석 확보가 불투명해지자 텃밭 표 단속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최상덕(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