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이 위해 'DIY 방호복' 제작…각양각색 코로나19 대처법
수개월째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에 전 세계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대응지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내용]
부모와 함께 외출을 나온 아이의 옷차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흡사 우주복처럼 보이는 옷을 입은 아이도 낯설어합니다.
그간 정부의 통제로 집에만 머물렀던 가족이 오랜만에 중무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두 살 배기 자식을 위해 장난감 우주복에 공기질 측정 장치 등을 부착한 특별한 방호복을 만들었습니다.
"방호복은 코로나19 확산에 아이를 보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한 발명품입니다."
독특한 외관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기능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확실히 귀엽습니다. 하지만 방호복의 우선순위는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것인데 필터가 제대로 작동될 지가 궁금합니다."
제작자는 마스크 착용을 불편해하는 아이들이 직접 얼굴을 만질 수 없다는 점만 봐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자신했습니다.
50개 주 전체가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미국에서는 개 배달원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시점에 사람을 대신해 와인 배달에 나선 겁니다.
이 같은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졌고 똑똑한 개를 확인하려는 이들이 늘어나 급락했던 매출도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개는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확진자 급증으로 긴급사태가 선언된 일본의 편의점에서는 침방울 차단 등을 목적으로 계산대 앞에 투명 차단막이 설치됐습니다.
*취재 : 김효섭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