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명대로 감소…방역당국 "방심은 금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며 닷새 연속 30명 내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 생활방역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37명입니다.
그제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닷새 연속 확진자 증가폭은 30명 안팎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중 해외유입이 16명, 지역발생이 9명이었습니다.
격리해제가 7,447명으로 늘면서 완치율은 70.7%를 보였고 누적 사망자는 217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방심한다면 언제든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총선 사전투표와 부활절 예배 등으로 접촉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을 것으로 보고 환자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 일정 정도의 일상활동을 허용하면서 감염 예방과 전파 차단 활동을 함께 하는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밤사이에 추가로 들어온 내용도 살펴보죠.
완치 후 재확진도 이어지고 있군요.
아직 방심해선 안 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방역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어제 보건당국의 발표 이후에도 이같은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된 50대 여성이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에서도 해양수산부 직원이 완치 판정을 받은지 16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고요.
대구 동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1명도 지난 12일 완치 판정을 받아 업무에 복귀했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추가 확진 사례도 나오고 있죠.
[기자]
강원 원주에서는 영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양주에서는 형이 위독해 자가격리를 면제받고 미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포천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한성내과의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하던 중 첫 확진자의 아내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평택에서는 미군부대 인근 와인바 업주와 접촉한 뒤 확진된 남성의 직장동료들의 감염이 확인되면서 와인바 관련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부부동반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남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부부 2쌍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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