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를 얻기 위해 머리를 숙이는 정치인들의 모습입니다. 늘 안타까운 건 선거철에만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죠.
대량 살포되는 공약도 그렇습니다.
"유치하겠다"
"조성하겠다"
"건립하겠다"
선거 전 날아온 두툼한 공보물에는 너도 나도 내 집 앞에 지하철역을 놔주겠다고 하는데요.
그 약속을 다 지키면 수도권에 새로 생길 역만 100개가 넘는다고 하죠.
이번 총선에서 지역 출마 후보 400여 명이 내놓은 공약만 13000여 개. 이걸 다 이행하려면 1년 정부 예산의 8배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총선. 누가 빈수레인지, 누가 믿을만한지, 어떤 약속이 급조됐는지, 유권자들이 똑똑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뉴스A 마칩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