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서울 여의도 벚꽃길 폐쇄
개신교계 주요 대형교회 온라인 예배 지속
지난 5일 종려 주일 기점으로 현장 예배 재개 부쩍 늘어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 벚꽃이 절정인 데다 일요일 부활절이 겹쳐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벚꽃길이 컨테이너와 바리케이드로 막혔습니다.
적막감 속에 꽃잎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직장 가는 길 잠깐의 꽃구경에 만족합니다.
[김재옥 / 경기도 부천시 : 다 나라의 일도 아니고 다 개인의 일이잖아요. 우리 개인개인이 자제를 해야 병이 잦아들고 이러니까….]
벚꽃을 비롯한 봄꽃이 절정에 이른 이번 주말, 사람들이 모일까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곳곳에서 꽃길을 차단하고 갈아엎으며 코로나19 기세가 완전히 잡히길 바랍니다.
[채현일 / 서울 영등포구청장 : 시민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벚꽃길 폐쇄를 이번 주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활절이기도 합니다.
개신교계 주요 대형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려 주일인 지난주부터 현장 예배를 재개하는 교회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지자체들이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유연식 / 서울시 문화본부장 : (서울에서) 지난주에 현장 예배를 한 교회 수가 1,914개소였는데, 그에 비해서 10% 가까이는 늘어날 것으로 저희가 현재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 드립니다.]
현장 예배를 재개한 교회도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 교회 예배당입니다.
한 줄에 2m 거리를 두고 예배석 표시를 붙였습니다.
5백여 명 이 들어올 수 있는 예배당에 50명 정도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성원 / 서울 00교회 담임목사 : 예배 시간도 분리해서 모임모임별로 최소 인원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모이는 교회의 모습과 흩어지는 교회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기를 원합니다.]
천주교의 경우 제주교구를 제외한 15개 교구가 신도들이 참석하는 미사를 열지 않고, TV와 SNS로 부활 대축일 미사를 전합니다.
YTN 이승은[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0041023205919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