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언한 빌 게이츠, 문 대통령에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하자"
[앵커]
세계적 대부호인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통화를 요청했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상황을 찾아봤다면서 협력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빈곤퇴치 자선사업가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뒤에는 '예언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5년 전부터 펜데믹을 경고하고, 세계 전염병과 싸워왔기 때문입니다.
그런 게이츠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통화를 요청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의 세계적 모범이라고 게이츠 이사장은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여러 나라에 진단키트를 지원해주는 사실 자체가 한국이 코로나 대응에 성공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화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 이슈로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완치자 혈장을 포함한 여러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게이츠 이사장, 안그래도 한국의 치료제 진행 현황을 찾아봤다며 개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빌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코로나 대응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다짐한 뒤 통화를 마쳤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의 방역 모델을 극찬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후 각국의 주목을 받는 게이츠 이사장의 협력 약속.
정부가 공을 들이기 시작한 치료제 개발의 희소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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