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자고나면 1·2위 역전…동작을 등 예측불허
[앵커]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1, 2위 순위가 뒤바뀌는 초접전 지역구도 많이 있는데요.
결국 어느 당이 이곳의 표심을 잡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접전 지역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60곳이 넘습니다.
특히 지지율 1위와 2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지역은 14곳에 달합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만 5개 지역구의 선두주자가 바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동작을입니다.
지난 주말 여론조사에서는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민주당 이수진 후보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나온 다른 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나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고양정도 마찬가지.
지난달 말에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통합당 김현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이 후보보다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부산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부산진구갑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는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왔지만, 다른 조사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남구을과 사하갑, 연제에서도 순위가 수시로 바뀌곤 했는데, 그만큼 부산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외에 경남 양산을, 대구 수성갑,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강원 강릉 등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초접전 지역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여야의 총선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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