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확진자 밀접접촉자 118명…손님 5명 포함
강남구 "밀접 접촉자 진단 검사 뒤 자가격리 조치"
확진된 종업원 A 씨, 일본 다녀온 가수 윤학 만나
하루 500명이 드나드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접촉자가 종업원과 손님들을 포함해 1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유흥시설에 대해 심야 집중 단속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죠. 신준명 기자!
해당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방역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종업원과 밀접접촉한 사람이 118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손님은 5명입니다.
어제 방역 당국이 현장 합동 조사를 벌여 파악한 결과인데요,
강남구는 밀접 접촉자들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대부분 마쳤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사 결과가 나온 1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기간이 2주인 점에 비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곳 종업원 36살 여성 A 씨는 지난달 26일 일본을 다녀온 가수 윤학을 만나고 사흘 뒤 의심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가수 윤학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튿날 A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A 씨가 지난달 27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업소에서 일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뒤늦게야 파악됐습니다.
A 씨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진술한 데다, 지난 28일 새벽 근무 사실을 밝히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강남구청은 해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당시 손님 50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A 씨와 함께 거주하는 같은 업소 종업원 31살 B 씨도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해당 여성 대한 역학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런 유흥업소에 대한 심야 집중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방역 당국은 유흥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집단 감염의 우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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