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20대 무당층 표심은?…조국·n번방 이슈 변수

연합뉴스TV 2020-04-07

Views 0

[선택 4·15] 20대 무당층 표심은?…조국·n번방 이슈 변수

[앵커]

아직 어느 후보에게 표를 줄 지 결정하지 않은 무당층, 총선 승부의 키를 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세대별로 보면 20대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20대 부동층 표심잡기가 막판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20대 유권자는 약 680만명, 전체의 15%가 넘습니다.

최근 조사를 보면, 20대에서 무당층 비율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40%를 웃돌고 있습니다.

유권자 수로는 280만명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적게는 몇백 표로도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 접전 지역에서는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투표장으로 나오게 된다면 매우 접전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는 하나의 캐스팅 보트를 할 수 있는 역할도 충분히…"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택하지 않은 20대의 비율은 30대 이상 모든 세대의 무당층 비율이 10~20%대인 것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20대는 자신의 삶과 관련된 실용적 노선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한 게 특징입니다.

이에 각 정당은 저마다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20대 표심을 끌어모으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당은 'n번방' 사건 이후 20대 사이 화두로 떠오른 인권·안전 문제 해결책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고,

"n번방 3법을 과다할 정도로 강화하고 5월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처리하겠습니다."

보수 야권은 조국 사태와 관련한 청년 불평등을 바로 잡겠다며 공정을 화두로 20대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불공정의 아이콘 문재인. 또 누구입니까 조국이죠. 그 불공정의 아이콘인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일각에선 20대 투표율이 전 연령층 중 가장 낮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20대 부동층 표심 흡수를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