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정치 기획 시리즈 '당당당' 총선편, 오늘은 서울 용산으로 가봅니다.
전체 지역구 면적의 70%가 재개발 중인 용산의 이번 총선 이슈는 단연 부동산입니다.
지난 총선, 용산은 보수와 진보 진영의 표차가 3천여 표에 불과했던 박빙 승부였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승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민심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 재개발 사업"
각종 화려한 수식어를 쓸어모았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좌초 위기를 여러 차례 이겨내며, 다시 사업 재개에 대한 희망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용산은 이곳에 들어설 국제업무지구 비롯해 전체 지역의 70% 정도가 재개발 중이거나 재개발·재건축이 예정돼 있습니다.
개발 호재가 부동산 가격에 반영되며 강남 3구 다음으로 집값이 비싼 '마·용·성'으로 불리는데요.
때문에 이번 총선의 표심은 부동산 호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국제업무지구의 오른편은 동부이촌동으로 불리는 이촌1동입니다.
한강 조망권을 가진 대형 평수 아파트가 많아 강북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손꼽힙니다.
[김등자 / 서울 이촌동 (건어물가게 주인 / 50년 이상 거주) : (공무원 아파트가 만들어져서)공무원들이 와서 살았어." "(그 이후에)의사 선생님, 교수님들, 연예인들도 (많이 살아요.)]
이촌 1동은 용산 지역구 안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데, 지난 18, 19대 총선에서는 보수 정당에 70% 정도의 몰표를 주며 보수세의 중심임을 확인했습니다.
[이근우 / 서울 이촌동 : 계속 자꾸 정책이 바뀌다 보니까 정책 신뢰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별로 정부를 신뢰 못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숙명여대 주변 청파동부터는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아파트 대신, 이렇게 소규모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는데요.
이 지역 주민의 90%가 선거 가능 인구여서 후보들이 공들이지 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용산구 안에서 20대가 가장 많이 살고 동시에 60세 이상 인구도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경옥 / 서울 청파동(미용실 주인/20년 이상 거주) : 학부모들이 많이 없죠. 아예 나이 많으시거나 아니면 20대들이거나.]
전통적으로 남대문 시장에 의류를 공급하던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많이 살던 동네,
이 때문에 용산구 안에서 비교적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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