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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가 美엔 진주만, 9·11 같은 순간될 것"

연합뉴스TV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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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가 美엔 진주만, 9·11 같은 순간될 것"

[앵커]

미국 보건당국자들은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망자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데요.

코로나19가 올해 세계에서 완전히 근절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번 주가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단장은 5일 언론 인터뷰에서 "진주만과 '9.11'과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극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과 2001년 9·11 테러에 비유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적용을 연장하면서 힘든 시기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아마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기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전염병연구소장은 "상황이 정점에 접근하고 있지만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가 올해 전 세계에서 완전히 근절될 것 같지 않다" 면서 "다음 계절에 부활의 시작을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계절성 질병이 될 가능성이 있느냐고요? 매우 그럴 것 같다고 여러분께 항상 말해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1주일 이내, 어쩌면 조금 더 후에 환자 발생 곡선이 평평하게 되길 원한다"며 "적극적인 조치가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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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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