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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봄꽃 절정인데 꽉막힌 벚꽃길…"아쉽지만"

연합뉴스TV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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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봄꽃 절정인데 꽉막힌 벚꽃길…"아쉽지만"

[앵커]

이번 주말 벚꽃이 절정을 맞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주요 벚꽃 축제들은 취소됐고, 산책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벚꽃이 만개한 양재천 주변에 접근금지 띠가 둘려 있습니다.

이맘때면 매년 양재천 벚꽃 축제가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습니다.

벚꽃이 만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이곳 양재천은 축제가 취소됐고 통행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시민들은 아쉽지만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만큼 통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반응입니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이렇게 제한하는 것은 동의합니다. 보행자들은 통제하더라도 자전거는 평균 시속 15~20km니까 크게 문제가 안 되지 않을까…"

보행로는 물론 주변 버스정류장까지 임시 폐쇄된 윤중로도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방문객이 몰릴 경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벚꽃을) 좀 못 봐서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멀리서 보는게 더 예쁘기도 하고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서 다시 운동할 수 있었으면…"

봄꽃 축제가 1년 뒤로 연기된 가운데 주요 백화점들은 봄맞이 첫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백화점들은 사전 방역과 함께 손 소독제를 비치하며, 답답한 마음에 외출에 나선 쇼핑객들을 맞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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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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