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봄꽃 만발…대기 건조, 산불 조심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지만, 그래도 올해는 흐드러지는 벚꽃을 구경하며 봄을 만끽하기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여의도 윤중로가 3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아침까지 중부 곳곳으로는 약한 비가 지나는 곳이 있을텐데, 낮부터는 맑은 하늘 드러나며 활동하기 좋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절정기를 맞은 벚꽃 구경 떠나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 최고기온 서울 23도, 의성 28도로 다소 덥게도 느껴질텐데요.
영남 내륙 곳곳으로는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나타나며 반소매 차림이 어울리겠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면 날이 또 금방 쌀쌀해지면서 일교차가 극심하게 벌어지는 곳들이 있으니까요.
기온에 맞는 옷차림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대기는 여전히 메말라 있습니다.
여기에 동해안지역은 양간지풍까지 더해지면서 산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동과 경북산지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9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불씨를 확산 시킬 위험이 높으니까요.
주변 점검을 철저하게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주 초반까지는 평년을 크게 웃도는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수요일에 전국에 모처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오고, 건조함도 다소 해소시켜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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