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거리두기…여의도 윤중로 보행로 통제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봄꽃 명소 상당 수가 출입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도 벚꽃축제가 취소되면서 보행로가 통제되고 일부 버스 정류소가 폐쇄됐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세미 캐스터.
[캐스터]
네, 벚꽃하면 생각나는 곳 중 한곳이죠.
여의도 윤중로에 나와 있는데요.
매년 상춘객들로 북적이던 이곳도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벚꽃축제가 취소되면서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했지만 그럼에도 인파가 몰릴 우려가 크다며 오는 10일까지 윤중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 방문객이 몰릴 경우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도 시행할 예정인데요.
역장이 판단해 탄력적으로 시행하되 지하철 당국은 갑작스러운 무정차 통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안내 방송 등을 통해 미리 안내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의나루역과 인근 역사에 이용 안내 및 통제를 위한 근무자를 추가 배치하고, 수시 방역을 위한 방역 근무자도 역사에 상시 대기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 여의도 윤중로 부근의 버스 정류소 7곳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공원 등 7개 정류소가 폐쇄되고 서울과 경기도 버스 17개 노선이 우회 운행합니다.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즐길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쉬운데요.
하지만 야외라고 해도 인파가 붐비는 곳에서는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습니다.
힘들지만 조금만 더 참고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윤중로에서 연합뉴스TV 신세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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