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2명 확진 '오페라 유령' 관객 8천명 모니터링

연합뉴스TV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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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2명 확진 '오페라 유령' 관객 8천명 모니터링

[앵커]

인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하는 외국인 배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이 공연을 본 관객 8,000여명을 모니터링키로 했습니다.

해당 배우가 머물렀던 호텔은 임시 폐쇄 후 방역 조치를 마쳤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에 있는 블루스퀘어 공연장입니다.

이곳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 하던 캐나다인 배우가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레 댄서인 캐나다 배우는 지난달 12일 입국해 이틀 뒤부터 30일까지 공연을 했습니다.

그 사이 코로나19 증상 후 양성 반응이 나왔고 공연 참가자 128명 모두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미국인 배우가 추가 확진자로 나왔고 배우가 투숙했던 호텔은 임시폐쇄 후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접촉자 및 투숙객 등을 포함해 전체 138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추가 확진 미국인 배우 1명, 나머지 음성 89명이고 48명은 현재 검사 중에 있습니다"

블루스퀘어도 오는 14일까지 공연이 중단됐고, 출연진은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검사 유무에 상관없이 전체 프로덕션 스태프, 배우들은 2주간 자가 격리 중입니다"

'오페라의 유령' 관람객들에게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확진자로 판명된 배우가 공연했던 기간 블루스퀘어를 찾은 관람객들은 모두 8,500여명.

서울시는 모니터링을 위해 전체 명단을 확보하고 "가급적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는 안내문자를 전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연장이 위치한 용산구와 확진자 숙소가 있는 종로구는 두 배우의 동선을 파악하는 동시에 추가 접촉자가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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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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