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법으로 조회한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겨준 혐의로 전 주민센터 공익요원 최 모 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한 3명 중 2명도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주민센터입니다.
이곳에서 지난해 8월까지 주민등록등본·초본 등 각종 증명서 발급 업무를 했던 공익요원 최 모 씨에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 씨는 발급 요청에 대해 단순 출력만 해줄 뿐 개인정보 조회 권한이 없었지만, 연예인 등 무려 2백여 명의 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해 이 중 17건을 조주빈에게 유출했습니다.
이런 개인정보는 조주빈이 여성들을 협박하고 성적으로 착취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MBN 취재 결과 최 씨는 조주빈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증언처럼, 인사를 잘하고 업무에도 적극적이어서 주민센터 직원들과 관계가 원만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