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 고용 대란 가시화…정부 '발등의 불'

연합뉴스TV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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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고용 대란 가시화…정부 '발등의 불'

[앵커]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우리나라 고용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과 여가 활동이 줄면서 숙박, 음식점이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일자리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까지 진행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계는 숙박, 외식분야입니다.

특히 올해 2월 호텔을 포함 숙박, 음식점 종사자가 작년과 비교해 5만3,000여명, 4.2% 급감했습니다.

공연 업을 비롯해 사업시설, 임대서비스업 종사자도 1만2,000여명 줄었습니다.

각종 모임과 회식, 여가활동, 여행이 줄면서 사실상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는 감염병 위기 경보가 1월 27일 경계, 2월 23일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처음으로 집계된 사업체 고용 지표로서, 코로나19의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2월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은 0.9%로, 이러한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입니다.

한 시민단체에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제보 중 해고·권고사직 비율이 3월 첫째주엔 8.5%였지만 4번째주엔 27.0%로 3.2배 높아졌습니다.

3월 통계에선 고용 지표가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무급휴직자와 특수고용직 등에 월 최대 50만원씩 2개월 동안 지원금을 주는 특별지원사업을 이달 초 시행키로 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미국의 경우, 3월 셋째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그 전주보다 12배 가까이 급증한 328만여건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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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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