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총선 이슈 부상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이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차 추경처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면 통합당은 총선을 앞둔 매표행위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되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거주 유권자의 절반 정도만 투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관련 정치권 이슈,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부가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총선 이슈로 급부상했습니다. 여당이 신속한 집행을 위해 2차 추경안 처리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반면, 통합당은 "총선을 앞둔 매표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름의 240조원 규모의 경제지원 패키지 방안을 내놨는데요. 이런 양당의 입장, 어떻게 보세요?
부산 등 일부 지자체들은 재원 20% 부담 요구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경기도는 지자체 부담 20%를 빼고 준다고 합니다. 또 일부 지자체는 기존에 마련한 지원방안을 철회했어요. 지자체들의 반응은 어떻게 보세요.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2차 추경 공방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2차 추경은 물론, 3차 추경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지만, 통합당은 "추경은 빚더미에 앉는 길"이라며 올해 예산 중 일부를 용도 전환해 쓰자고 주장 중입니다. 어느 쪽이 더 현실성 있는 겁니까?
비례 정당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민주당과 통합당이 위성 정당과의 한 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위성 정당들과 모 정당이 한 몸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의 같은 글자를 강조하고, 같은 당 색을 강조하고 나선 건데요. 한 몸 마케팅, 효과가 있겠습니까?
여권 비례정당들의 적통 경쟁이 치열합니다. 어제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한 언론 인터뷰에서 DNA 검사까지 언급하며 민주당과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는 확실한 선 긋기를 하며, 더불어시민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인데. 선거가 이제 겨우 2주 남은 상황에서 여권의 표 분산 문제, 해법은 없겠습니까?
더 큰 문제는 이제 선거 후겠죠. 비례정당과의 통합문제, 복당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큰데요. 결국 국회의장을 누가 가져가느냐, 그리고 상임위원장 배분 같은 원 구성 문제도 직결될 테고요?
김종인 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의 광폭 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예산 100조 확보론'에 정부가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며 "정부의 한계"라고 비판하고 하루 수도권 5곳을 지원 방문 중인데요. 김종인 효과, 거둘 수 있을까요?
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의 방송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임기가 끝나면 교도소로 보내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입니다. 적극 지지층을 겨냥한 발언이겠지만, 여권은 물론 통합당 내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하죠.
인천에서는 통합당 정승연 후보가 자신이 출마하는 인천을 "촌구석"이라고 표현해 논란인데요.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유승민 의원을 맞으면서 "겸양의 표현으로 한 것"이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긴 했습니다만, 표결에 악영향 끼치지 않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보수후보 단일화' 여론조사경선 추진'을 언급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도 민주당에 창원성산 단일화하자고 제안했고요. 투표일이 다가오면 여야 모두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더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오늘부터 400㎞ 국토 종주를 시작합니다. 기득권 정치세력의 꼼수 위장정당과 맞서 싸우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보이겠다는 건데요. 안 대표,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뚜벅이 유세로 직접 국민들과 만나면서 나름의 효과를 얻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엔 어떨까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40개국, 65개 공관의 재외선거 사무가 중단됐습니다. 결국 해외 유권자의 절반가량인 8만500명의 선거권도 증발됐는데요. 해외국민의 참정권 보장, 방법이 전혀 없는 걸까요? 일부 교민들은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도 한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재외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분들이 투표를 못 하는 경우, 정당별 유불리 등, 당락에도 영향을 주게 될까요?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종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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