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또 늦춰지면서 대학 수학능력시험도 2주 연기돼 12월 3일 치러집니다.
수능 연기는 4번째지만, 학사 일정 지연에 따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시와 정시모집 일정도 2주 미뤄졌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대입 일정 변경으로 학생부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급기야 대학입시 일정까지 뒤흔들어놨습니다.
4월 6일로 예정됐던 개학이
사흘 늦춰지면서 대학 수학능력시험도 12월 3일로 2주 연기됐습니다.
동시에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8월 말에서 9월 16일로 미뤄지면서 전체 모집일정 시간표도 변경됐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 장기간의 고교개학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수험생과 교육현장을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202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개학 연기 장기화로 중간·기말고사가 연기되고, 여름방학이 단축돼 학습 부담이 커지는 점과 학생부 작성을 8월 31일까지 끝내기 어려운 측면도 고려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입전형 일정도 기존보다 수시모집은 3일, 정시와 추가 모집은 11일 정도 기간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기된 수능일 등을 반영한 대입전형 일정 변경안은 4월 중 확정 발표됩니다.
수능 연기는 이번이 4번째지만, 학사 일정 지연이 원인이 된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2005년 APEC 정상회의와 2010년 G20 정상회의, 그리고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각각 1주일 연기됐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온라인 개학과 대입 일정 변경으로 내신을 중심으로 한 학생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수험생들은 학생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학생부 관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학교의 상황에 따라서 유불리가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3 수험생으로서는 재수생과 비교해 학습 여건 등이 좋지 못한 데다, 대학 개강 지연에 따른 반수생들의 증가도 악재입니다.
따라서 비중이 높아질 기말고사에 집중해 내신 성적 보완에 주력하면서, 수시와 정시 선택을 서둘러 결정하는 것도 중요한 대입전략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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