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정태원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김종석 앵커]
집단 성착취 대화방의 피해자들은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만, 조주빈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 조주빈이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처음으로 변호사와 함께였습니다. 앞서 포토라인에 섰을 때는 자해소동도 있었는데 지금은 매 끼니를 잘 먹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지금 코로나 때문에 신규 수용자는 분리수용을 해서 혼자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쨌든 밥도 잘 먹고 비교적 차분한 태도로 잘 지내고 있다고 봅니다.
[김종석]
오늘 일단 새로운 변호사가 선임됐습니다. 변호사는 “조주빈이 잘못했다고 했다. 성착취물 유포에 대해선 시인하는 입장”인데 “범행 동기에 대해선 경제적 이유가 크다고 했고 32억 원 범죄수익은 부풀려져, 수억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본인의 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듯한 말투였습니다.
[이수정]
네. 지금 인정한다는 취지고요. 그런데 문제는 범죄 수익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계좌가 3개입니다. 그 중 하나만 조주빈의 것이라고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억 정도가 피해금액인 것으로 봅니다.
[김종석]
이 이야기는 자신의 돈을 환수할 게 얼마 없다는 취지인 건가요?
[이수정]
네. 지금 범죄 수익을 몰수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어떻게든 액수를 줄이자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더 필요합니다.
[김종석]
결국은 조주빈도 법리 다툼을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까?
[정태원 변호사]
사실 이 사건의 핵심은 돈이 아니라 미성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잔인하고 엽기적인 성착취 동영상을 찍게한 겁니다. 지금 (조주빈은) 자꾸 사건의 논점을 흐리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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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