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박정현 / 인천 만수북중학교 교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개학을 9일로 미루고 순차적으로 개학을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입시 일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학부모들은 아직 온라인 수업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현직 교사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인천 만수북중학교 박정현 선생님 연결돼 있는데요.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박정현]
안녕하십니까?
일단 몇 학년 어떤 과목 가르치고 계십니까?
[박정현]
저는 인천에 있는 만수북중에서 2학년, 3학년 국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2학년, 3학년 모두에서 국어 과목을 가르치고 계시군요. 일단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오후 2시에 발표가 되겠습니다마는 예정됐던 일선 학교 개학은 조금 늦추고 4월 6일 아닌 4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순차 개학하는 방안을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현]
우선은 다행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4월 6일을 기준으로 학교에서도 모든 세팅을 하고 있었는데요. 일단 내부 방역 그리고 보건 지침에 따라서 준비를 다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고 특히 학원 등 밀집시설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걸 보면서 굉장히 걱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던 상황이고. 휴학을 또 그렇다고 계속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죠. 특히 고3의 경우 문제가 많이 됐는데요. 아직까지 문제가 많은 상황이지만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조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등교 개학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학습권과 국민 안전 사이에서 절충점으로 정부 선택은 적절하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일단 온라인 수업은 지금 불가피한 상황이 됐습니다. 일선 학교에서 이미 조금 해보신 학교도 있고 시범수업 중이신 학교도 있는데 지금 만수북중학교에서는 시범운영을 하고 계신가요?
[박정현]
저희는 시범학교는 아니기 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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