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외벽 무너져내린 광주 아파트...현장 상황은? / YTN

YTN news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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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용재 /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고 이틀째인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그리고 오늘 아침 발생한 울산 SK에너지 공장 화재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 안전 관리과 교수와 함께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먼저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관련된 내용부터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어제 당시 영상을 보면서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준비된 영상을 틀어주시겠습니까? 일단 어제 사고 영상을 교수님께서는 보셨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용재]
일단은 기술적인 문제는 차치하고 여섯 분이 지금 실종돼져 있는데 제가 바로 머릿속에 떠올랐던 부분들은 며칠 전에 평택 화재 사고에서 소방대원 세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잖아요. 이게 구조가 정말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붕괴 현장이기 때문에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소방 구조대원 투입이 상당히 어렵겠구나라는 그런 우려를 한편으로 가졌고요. 그다음에 전반적으로 봤을 때 저 붕괴된 모양이나 형상을 봤을 때는 여러 가지 날씨적인 요인도 있고 콘크리트가 덜 굳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마는 그건 차후에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사고 당시 영상이 준비가 돼서 다시 한 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 그렇게 순식간에 외벽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이거든요. 저희 제보 영상인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순식간에 이렇게 무너지는 게 가능한 겁니까?

[이용재]
가능하니까 이루어진 거고요. 지금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날씨도 일단은 춥고, 날씨가 추울수록 콘크리트가 단단해지기 위해서는 양생기간이라는 게 필요한데 이게 날씨가 추우면 양생기간을 더 길게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붕괴된 모양새를 보면 철근과 콘크리트가 완전히 분리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그건 상당 부분 양생에 문제가 있었다.

지금 급히 거푸집을 제거하거나 강도가 굳지 않았는데도, 나오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하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우려가 들죠.


지금 관련된 영상을 보고 있는데 저희가 외벽 붕괴라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관련된 영상을 보면 외벽과 함께 1층, 2층, 3층 이렇게 층간 구분을 하잖아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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