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직 조주빈의 핵심 휴대전화 암호는 풀지 못했지만, 텔레그램 '박사방'에 대한 화면 캡쳐는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으로 추정되는 닉네임 1만 5천여 개를 파악해, 신원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주빈은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들었다 폐쇄하고 다시 만드는 방식으로 '박사방'을 운영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박사방을 관찰해 온 경찰은 각 방에 참여한 회원들의 닉네임들을 대부분 추려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복된 닉네임을 제외하고 경찰이 파악한 것은 1만 5천 개에 이릅니다.
「한 사람이 여러개의 닉네임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닉네임 하나가 회원 한 명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이만큼 많은 사람이 박사방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닉네임 중 유료회원과 무료회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1만 5천 개의 닉네임을 역추적해 닉네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