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학원 강남·신촌점, 다음 달 10일까지 휴원
확진 강사, 26일부터 의심 증상…수업 내내 마스크 미착용
30일까지 접촉자 124명으로 조사…수강생은 113명
구청 "접촉자 자가격리 조치…진단 검사할 예정"
김영편입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강사가 당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수업한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 우려가 큽니다.
방역당국은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124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영편입학원 강남점입니다.
학원 문은 닫혔고, 휴원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신촌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 학원 두 곳 모두 다음 달 10일까지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김영편입학원 관계자 : 저희가 4월 10일까지는 휴원이라서요. 일단은 그때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아요.]
29일 확진 받은 강사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 26일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당일과 그 전날 수업을 진행했는데, 내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거로 조사됐습니다.
[마포구청 관계자 : 오늘 오전에 역학조사 결과에 마스크 미착용으로 나와서요.]
보건소는 강사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124명이고 이 가운데 수강생은 113명으로 파악했습니다.
강남점 93명, 신촌점에서 31명입니다.
구청은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전원 진단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 93명이라고 합니다. 93명. 아마 자가격리 조치 다 할 거예요.]
이 강사는 지난 25일부터 확진 받기까지 서울 도곡역 근처에 있는 마트와 식당, 약국 등도 방문했습니다.
학원 발 집단 감염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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