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사기범죄도 수사…범죄수익 추적 주목
[앵커]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jtbc 손석희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사기 협박을 벌인 사건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기범죄와 박사방 운영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 찾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이들이 조주빈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뜯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손 사장은 당초 알려진 1천만원보다 더 많은 액수를 갈취당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윤 전 시장은 공직청탁과 재판 로비자금으로 수천만원을 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일부와 연락이 닿은 상태"라며 "의혹과 조씨 주장이 다른 부분에 대해 피해자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면 추가 수사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조주빈이 범죄수익으로 호화생활을 한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거 당시 조주빈은 소유하고 있던 차량도 없었고, 임대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 추적을 위해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으로부터 SNS 계정정보를, 해외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가상화폐 관련 자료를 받아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이들 기관에 추가 자료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조주빈의 범죄수익은 최소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경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공범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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