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회원 본격 수사…대화명 1만5천건 확보
[앵커]
'박사방' 사건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성착취물이 오간 방에 출입했던 대화명 1만5,000여건을 확보해 이용자의 신원파악에 나섰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조주빈을 검찰로 넘긴 경찰의 수사 초점은 이제 '유료회원 특정 짓기'에 맞춰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경찰이 확보한 대화명은 중복을 제외하고 1만5,000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화방에 드나들었던 모든 참가자들"이라며 "수사는 유료회원 중심으로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가상화폐거래소와 대행업체의 거래내역 등을 살펴 돈을 보낸 유료회원을 특정 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공범으로 입건된 사람 중에는 사회복무요원 출신 2명 외에 모 시청 공무원 1명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주빈과 아동 살해까지 모의했던 사회복무요원 출신 강모씨의 신상 공개 촉구 목소리에 대해선 송치를 마쳤기 때문에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공범들을 상대로 한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문제에 대해선 "조씨와 공범들 조사에서 여러 진술과 증거가 나와야 한다"면서 "검찰과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수사중인 공범과 향후 입건될 공범의 신상공개 여부는 개인별로 신상정보 공개위원회를 열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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