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에서 교회 신도였던 사남매가 동시에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서울 구로구에 있는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도 집단감염이 번질까, 걱정스런 상황입니다.
공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구의 만민중앙교회와 관련해 오늘 9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금천구에 거주 중인 교회 신도 4남매가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데 이어, 구로구와 동작구, 관악구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22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지난 5일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서울 만민중앙교회 신도 7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입니다.
이 때문에 집단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확진자 중에 3분이 저 2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그렇게 확인이 돼서 발병일시나 이런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교회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민경 / 서울 금천구]
"또 대량감염 확진자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 많이 되기는 해요."
[조윤호 / 서울 구로구]
"(교회가) 완전히 다 폐쇄가 돼야 될 거 같은데 안 되고 있으니까 그런 건 좀 불안한 감이 있죠."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직원 일부는 발열 증세를 느낀 뒤 해열제를 먹고 교회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확진자 신도는 지난 9일 근육통과 발열 증상을 느끼고도 9일간 편의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