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상황으로 넘어갑니다.
서울 강남 대형 유흥주점 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된 가수 A씨와 만나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여성이 일하는 주점이 손님 수백 명이 다녀가고 다른 직원들도 있는 곳이라 또 다른 집단감염 우려됩니다.
먼저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형 유흥주점의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30대 여성 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휴업한 겁니다.
지난달 29일 처음 증상을 느낀 확진자 여성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이 일본에 다녀온 30대 남성 A 씨를 지난달 26일 만나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가수로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까지 일본에서 입국한 국민은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여성과 접촉한 겁니다.
[서울시 관계자]
"남성분이 여성분한테 본인이 일본에서 만난 사람이 확진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는 갔던 모양이더라고요."
A 씨 측은 "해당 유흥주점에 출입한 것은 아니며 지인 관계로 잠시 만났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확진자 여성은 이곳에서 지난달 27일 밤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마지막으로 일했는데요.
당시 이곳에 수백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과 함께 거주하는 다른 30대 여성도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국은 당시 유흥주점 직원과 방문 손님 5백여 명 가운데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