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설대우 중앙대학교 약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자가 또 무더기로 나오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해외 입국자 관리가 방역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할 패턴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설대우 중앙대학교 약대 교수 그리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62명의 확진자가 또 무더기로 발생을 했습니다. 여기가 정신과 치료병원이다 보니까 그만큼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사례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설대우]
이것은 심각하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같은 건물에 대실요양병원과 같이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대실요양병원이 상당히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그런 곳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이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이 같은 건물에 있었다고 하는 걸 모르셨을 거예요.
그런데 같은 건물에 있었으니까 사실 감염 확산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지금 알게 되니까. 그렇기 때문에 관리가 더 상당히 주의가 필요했던 것 같은데 일단은 관리가 안 돼서 생긴 문제라고 봐져서 좀 심각하게 다뤄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관리가 잘 안 된 부분이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관리가 잘 안 됐는지 그 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이현종]
이번 사례를 보면 우리가 초기에 청도 대남병원 있잖아요. 저는 그 사태하고 너무나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도 보면 요양병원이 있고 또 정신과 요양병원이 있었지 않습니까? 또 장례식장도 있었고. 그런데 거기에서 굉장히 폭발적으로 환자가 증폭됐잖아요. 그러면서 거기서 사망자도 많이 나왔고. 그러면 이게 어떤 면에서 보면 특히 정신병동 같은 경우는 환자분들이 예를 들어서 자기 의사를 그렇게 표현을 못합니다. 그리고 면역력이 여러 가지로 굉장히 떨어져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굉장히 취약하다는 게 우리가 대남병원에서 충분히 봐왔잖아요.
그러면 여기 지금 밑에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 환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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