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을 처음 소환해 10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첫 조사는 성장 배경과 범행 전 생활 등에 대해 진행됐는데, 조주빈은 변호인 없이 혼자 비교적 성실히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송치 하루 만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주빈을 불렀습니다.
조주빈에 대한 검찰의 첫 소환 조사입니다.
10시간 동안 진행된 첫 조사에서 검찰은 조주빈의 성장 배경과 범행 전 생활 등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이 송치한 범죄 혐의 전반에 대해 인정하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변호사 없이 진행된 첫 조사에서 조주빈은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성실히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조 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적용한 죄명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모두 12개.
검찰이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만 만2천 쪽에 달합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확인되는 조주빈의 다른 범행이나 공범들의 범죄 혐의도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입니다.
조주빈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손석희 JTBC 사장 협박·사기 사건 등도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조 씨의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수감생활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오늘(27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검찰과 별도로 법무부도 TF팀을 구성해 디지털 성범죄 사건 대응과 제도개선에 나섰습니다.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참여해 대외협력팀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조주빈에 대한 철저한 수사뿐 아니라 디지털 성 착취 범죄를 아예 근절하겠다고 검찰과 법무부가 연일 엄정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검찰 수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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