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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검찰 송치..."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 YTN

YTN news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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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
검찰에선 구치감 들어가는 뒷모습만 언론에 공개
검찰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따른 것"
경찰서 유치장에서 출발할 때는 얼굴 공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오늘 오전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조 씨는 경찰서를 나서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사죄한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조주빈이 오늘 오전 검찰로 송치됐죠?

[기자]
조주빈을 태운 경찰 호송차량이 오전 8시 40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조주빈은 경찰 출발 당시와 마찬가지로 목에 보호대를 한 상태였습니다.

호송 차량에서 내려 바로 검찰청사 별관에 잇는 구치감 입구로 들어가는 뒷모습만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있긴 했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주빈 / '박사방' 운영자 : (앞서 손석희 사장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 (박사방 함께 운영한 사람이 있나요?) ….]

검찰에선 별도의 포토라인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법무부가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시행하고 있는데, 검찰은 이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조주빈은 경찰서 유치장을 나설 때는 마스크를 벗은 채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이 어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실명과 얼굴 공개를 결정한 데 따른 겁니다.

조주빈은 개별적인 질문엔 답하지 않았지만, 준비된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조주빈 / '박사방' 운영자 :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주빈은 오전 11시부터 검찰에서 인권감독관과 화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속 피의자들이 경찰에서 송치된 당일, 기본적으로 거치는 절차입니다.

이후 점심을 먹은 뒤, 변호인 접견 없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주빈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내일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검찰은 최대 20일 동안 수사한 뒤 재판에 넘기게 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총괄팀장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팀을 구성했습니다.

TF팀에서는 '박사방' 사건을 포함해 관련 사건들에 대해 종합적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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