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코로나19 신규 확진 76명…해외 유입 26%
코로나19가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자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 전 시작된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9,037명이 되었습니다. 지난 1월 20일에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로 64일 만에 9천명을 넘어선 건데요, 최근 확진자 증가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으로부터 꼭 한 달 전인 지난 달 24일, JP모건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산이 3월 20일 정점을 찍을 것이며 1만 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었습니다. JP모건이 1만 명으로 예상했던 시기보다는 조금 늦춰졌는데요, 그동안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이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정부에서 집단감염 상황까지는 가지 않도록 하는 게 방역당국의 목표라고 했습니다. 집단감염이 이미 된 것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집단감염까지 안 가는 게 목표라고 했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아직까지 우리는 그 단계까지 올라가지 않은 건지 좀 말씀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치명률도 보면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1.33% 그리고 특히 80대 이상이 10%선을 넘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또 해외와 비교를 한다면 지금도 여전히 낮은 수준인지도 궁금합니다.
보건당국과 의료진은 어제 오후에는 대구에서 사망한 60대 남성에서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저질환을 쉬운 말로 표현하면 평소 앓던 병, 지병 아닙니까? 그렇다면 평소 디스크가 있다든가 편두통이 있다든가 하는 것도 기저질환이 될 수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감염에서 언급되는 기저질환은 호흡기나 혈관, 고혈압 및 당뇨병 같은 고위험 질환을 주로 얘기하는데요, 기저질환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그런가하면 만성신부전증으로 25년간 투석을 받았던 중증 확진자가 한 달 만에 완치돼 퇴원하기도 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기저질환이 있고 중증이었다고 해도 완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인데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가 시작됐는데요, 어제까지 약 2,300명 정도가 유럽에서 입국했습니다. 또 첫날 검사를 받은 1,444명 중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1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약 1.3%의 수치인데요, 확진자 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외교부에서도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는 건데요,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전격 연기한 4월 6일까지 약 보름 정도가 남았습니다. 개학이 되면서 학생들이 모이게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학교나 가정 내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어제 중앙임상위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인구의 60%가 면역이 생겨야 코로나19 유행이 끝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면역이 생기려면 백신으로 예방 접종을 맞아야하는데 백신 개발까지는 최소 1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전에 면역이 생기려면 감염 뒤 회복되는 과정에서 면역을 얻는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너무 위험성이 크지 않을까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발 속도보다는 안정성 테스트가 중요할 텐데요, 현재 치료약과 개발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요?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연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현역 IOC 위원이 내년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개최 시기를 어떤 기준으로 잡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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