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해외 유입 차단 총력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 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어가 줄 것을 권고했는데요.
효과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방법,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내 상황 짚어보기 전에 근황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자가격리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셨는데요. 교수님께서 근무하는 서울백병원에서 지난 8일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기고 입원한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습니까. 병원 일부 시설도 폐쇄됐다가 오늘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갔는데, 지난 2주간의 소회랄까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8,961명이고요, 완치자는 전날보다 257명 늘어난 3166명으로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완치자 수가 신규확진자 수보다 많은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추이의 변곡점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하지만 아직도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의 위험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정부가 앞으로도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대적으로 당부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기는 힘든데요, 지난 주말 예배를 강행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서울시가 집회금지명령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위반 시 예배 참석자 개개인에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와 방역비를 청구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법적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올해 개학이 원래 일정보다 5주나 늦춰지며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달 6일 개학 이후 학교 방역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상황인데요. 일각에선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가을 학기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 내 감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에 아직 부족한 것 아니냐는 걱정에서 나온 대안으로 보이는데요?
바이러스 소독을 위해 메탄올을 물에 타서 분무기로 가구와 이불 등에 뿌린 사례가 알려지고 있습니다. 메탄올과 물을 9 대 1의 비율로 섞었다고 하는데요. 실내에 메탄올 증기가 차면서 급성 중독 증상으로 응급실까지 찾았습니다. 공업용 알코올인 메탄올을 소독제로 쓴 경우인데, 얼마나 위험한 건가요?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400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 유증상자가 152명 이었다고 하는데요. 10%에 가까운 인원이 증상을 호소했다는 건데, 이렇게 비율이 높은 이유가 있을까요?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어느 정도 안정화된 추세고 이제 해외의 역유입을 조심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해외 역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유럽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입국하는 경우, 특히 미국발 입국자로도 전수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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