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의원 7~8명 더불어시민당 이적 추진
원유철, 미래한국당 공천 일정·방향 언급
'朴변호인’ 유영하 변호사 명단 포함 여부 주목


여야의 위성정당들이 논란 속에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놓고 휴일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에 현역 의원을 파견하는 데 매진하고 있고, 미래한국당은 내일 새로운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부터 살펴볼까요.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현역 의원 파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은 4·15 총선 정당투표 용지에서 민생당과 미래한국당에 이어 3번째 정도에 이름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자를 낸 정당 가운데 현역 의원 의석수에 따라 순번이 정해지는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7~8명 정도가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겨야 하는 게 과제입니다.

어제 민주당 현역 가운데 처음으로 정은혜 의원이 당의 승리를 위해 소명을 다하겠다면서 이적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도부와 친문 주류에서는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한껏 순번을 끌어올리려고 하지만, 부정적인 기류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시민당은 오늘 자체 후보자 공모까지 마감하고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할 방침입니다만, 일정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 역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오후부터 이틀간 경선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20명의 후보 명단이 발표됐는데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단장 등 이른바 '친문·친조국'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시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자체 선정한 비례대표 후보들을 11번 이후 순번에 배치해달라는 사항 말고는 어떤 요청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의 의사를 존중해주지 않겠냐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 경선 탈락자 등이 후보 명단에 포함돼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당장 공천 절차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역시 비례대표 공천을 놓...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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