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회 현장 예배 ’강행’…교회 앞 분위기 ’어수선’
근처 주민 수십 명 반대 시위도…"현장예배 중단 촉구"
서울시, 시내 주요 교회 9곳 현장 점검
"발열 등 이상증세 확인하는 등 7개 원칙 현장 점검"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일부 교회에선 현장 예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일제히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그 교회에선 현장 예배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교회 입구로 예배를 보러 들어가거나 나오는 교인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 연세중앙교회에선 오늘 이른 아침부터 현장 예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 앞은 다소 어수선합니다.
보이는 것처럼 흰색 방역복을 입은 인근 주민 수십 명이 나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교회 측은, 구청과 논의한 끝에 온라인 예배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교회 측과 주민들 간 충돌이 나지 않도록 현장에서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이곳은 소속 교인 5천 명이 넘는 대형교회에 속하는데요.
서울시는 시내 주요 교회 55곳 가운데 이곳을 포함한 9곳에서 오늘 현장 예배가 이뤄지는 거로 보고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 연세중앙교회에도 구청에서 4명, 시청에서 2명 그리고 경찰 1명이 한 조가 되어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청 관계자는발열이나 기침 등 이상증세, 그리고 예배 시 2m 거리 유지 등 7개 원칙을 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2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관련한 담화문을 내고 종교시설 등을 보름 동안 운영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는데요.
권고에도 일부 교회들이 예배를 강행하면서 정부는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직접 행정명령을 하고, 이 또한 따르지 않으면 시설폐쇄나 구상권 청구 등 조치도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에 있는 연세중앙교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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