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일선 학교 개학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일상 생활을 되찾기 위해 더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미 세 번이나 연기한 개학을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그리고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준수사항을 지켜야 하고, 이를 어기면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와 함께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출근하더라도 거리 유지 등 필요한 지침을 꼭 준수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정 총리는 앞으로 개학까지 보름 동안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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